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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 푼도 안 깎아” 토트넘 협상 완승…인터밀란 260억 주고 에릭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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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결국 이탈리아로 간다. 인터 밀란 이적이 급물살을 탄다. 인터 밀란은 토트넘이 요구했던 이적료 2000만유로(약 260억원)를 수용했다.

영국 ‘가디언’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에릭센은 다음 주중 이탈리아 밀라노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인터 밀란은 토트넘에 이적료 2000만유로를 지급하고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오는 6월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에릭센은 인터 밀란과 연결됐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인터 밀란이 에릭센 영입에 가장 열을 올렸다.
매일경제

‘나 이제 갈게.’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터 밀란은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애슐리 영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에릭센의 이적 협상은 순조롭지 않았다. 토트넘이 처음부터 2000만유로를 요구한 반면, 인터 밀란은 1500만유로(약 194억원)만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토트넘과 줄다리기 협상에서 밀리던 인터 밀란은 결국 이적료를 2000만유로로 상향 조정한다.

‘가디언’은 “인터 밀란은 에릭센과 4년 6개월 계약한다. 에릭센의 주급은 기본 26만파운드(약 4억원)지만, 옵션 충족 시 최대 32만파운드(약 4억9000만원)를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에릭센은 2013년 8월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6년 5개월 만에 런던 생활을 정리한다.

인터 밀란은 24일 현재 14승 5무 1패(승점 47)로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위에 올라있다. 최근 2경기 연속 비기면서 선두 유벤투스(승점 51)와 격차가 벌어졌다. 3위 라치오(승점 45)에 쫓기며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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