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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 '우한 폐렴' 세번째 환자 확인… 우한시 거주 中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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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라카이 온 우한發 관광객 27일까지 돌려보내기로

세계일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킨 ‘우한 폐렴’ 3번째 환자가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8일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거주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여성은 일본 입국 이후인 21일 밤부터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3일 도쿄도(東京都) 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았고, 이날 국립감염증연구소의 검사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일본에선 우한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가나가와(神奈川)현 거주 30대 남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지난 15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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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도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다가 지난 19일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40대 남성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후생성은 일본에서 3번째 우한 폐렴 환자가 확인된 것과 관련, 접촉자 파악을 포함한 적극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을 오는 27일까지 모두 귀국시키기로 했다.

이날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우한이 봉쇄되기 전 직항 노선으로 필리핀 중부 칼리보 공항을 통해 보라카이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634명을 27일까지 돌려보내기로 했다.

주로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 섬에 머문 중국인 관광객들의 패키지 여행 일정이 끝나면 다른 지역 방문이나 일정 연장을 허가하지 않고 곧바로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178명과 143명이 귀국했고, 나머지 331명도 25일과 27일 각각 본국으로 돌아간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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