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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설날 스케치] 전주 한옥마을 방문객 몰려...설날분위기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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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로변 차량 붐비고 대성동 주차장 이용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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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설날 오후 전주 한옥마을. 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올라 그 어느때보다 포근했던 25일 설날 아침.

오전부터 전주역과 터미널에서 일찌감치 귀경길에 나선 귀성객들로 받디딜 틈이 없었고 고속도로 요금소에는 오고 가는 긴 차량행렬이 이어졌다.

집집마다 차례 상을 차려놓고 조상들을 기리고 세배를 드리는 설날 전통행사가 이어졌으며 새해 덕담도 주고받았다.

차례를 마친 오후 전주 한옥마을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한복을 단정하게 차려 입은 방문객들이 평상시 보다 많아 설날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방문객들은 한옥마을 곳곳에 마련된 제기차기와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기면서 모처럼 가족들과 또는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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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입구 기린로변. 하지만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한옥마을 입구 기린로 변까지 차량들이 몰려 방문객들이 주차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한옥마을 주차장은 허용주차대수를 초과하는 차량들이 몰려 입구부터 봉쇄돼 있었고 기린로 주변까지 주차를 할수 있는 공간을 찾기 힘들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한옥마을 인근에 조성된 대성주차장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이용률이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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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성동 한옥마을 주차장. 전주시가 총 102억원을 투입해 지난 해 한옥마을 인근 2.6km지점에 조성된 대성주차장은 2만8천140㎡ 규모로 총 636대의 차량을 주차할수 있고 한옥마을 기린로 입구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이곳에 주차된 차량은 수십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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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기린로 입구에 밀집돼 있는 코치구이집. 한옥마을 기린로 입구부터 꼬치구이집이 밀집되면서 뿌연연기와 함께 고기태우는 역한 냄새도 한옥마을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주=송미경 기자 s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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