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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유입 차단 나선 北…“베이징-평양 항공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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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신종 감염증 유입차단 총력전

중국행 비행편 취소·중국 여행도 금지

노동신문, 우한 폐렴 심각성 연일 강조

“북한 내 확진 환자 아직 보고 안 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중국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시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전면 봉쇄했다. 아예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던 ‘에어차이나’의 운항을 취소하는가 하면, 북한 내 외국인의 중국 여행을 잠정 금지시키는 등 초강수 대응에 나선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신형코로나비루스에 의한 피해 확대’ 제목의 기사에서 인접국인 중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의 발병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신형코로나비루스에 의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여러 나라 언론에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지난시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전파 때보다 클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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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커우 기차역에서 한 여성이 어린 아이의 마스크를 고쳐 씌워주고 있다(사진=AP/뉴시스).


또 중국 내 당국자를 인용해 “감염자들이 3∼5일 이후 호흡이 가빠지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며 심각할 경우 호흡부전, 쇼크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며 “지금 세계 각지의 출입국 검열 초소들과 비행장들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페염을 막기 위해 보다 엄격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국경 통제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검역 강화 등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태국 당국의 사전적 조치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는 전염병’ 기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전염병이 급속히 퍼져 인명피해를 발생시키고 사회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민주조선은 또 ‘우한 폐렴’ 외에도 조류독감, 에볼라바이러스 등 해결하지 못한 전염병 문제가 산적하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가 방역사업에 힘을 넣어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고 사회의 안정적 발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지난 24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3일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2월 10일까지 중국 항공인 ‘에어차이나’가 베이징과 평양 간 항공편을 취소한다는 공지를 받았다”면서 “중국에서 북한으로 입국이 전면 금지됐다”고 확인했다. 다만 “중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한 출입국에는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아직 북한 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 제네바본부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현재 북한 우한 폐렴 발병 현황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이같이 확인했다.

한편 북한은 또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중국 여행을 잠정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외무부는 24일 웹사이트에 갱신한 ‘북한 여행 주의보’에서 “북한 당국은 일시적으로 외국인 거주자들의 중국여행을 금지했고 여행사들은 북한 여행 금지에 대해 보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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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앞둔 23일 오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전염을 우려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해외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탑승수속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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