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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작년 설엔 뉴캐슬, 올해 설엔 사우샘프턴 골망 흔든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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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2강 원정서 시즌 12호, EPL 노리치전 이어 2연속골

토트넘 막판 동점골 허용해 1대1, 재경기 끌려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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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토트넘)이 시즌 12호 골로 국내 팬들에게 설 선물을 전달했다.

손흥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전 득점에 이은 2경기 연속골로 시즌 12호째다. 리그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을 넣고 있던 손흥민은 FA컵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에 자주 볼을 뺏기며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던 손흥민은 그러나 후반 들어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역습 때 왼쪽으로 빠져 들어간 뒤 패스가 연결되자 먼 쪽 골문을 보고 지체 없이 낮은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70m 질주에 이은 원더골 이후 한 달 반 동안 골을 넣지 못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로 다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설 연휴에도 골을 넣었었다. 2월2일 리그 뉴캐슬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국내 팬들에게 전하는 세배를 세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으로 대신했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동점골을 내줘 1대1 무승부를 기록, 재경기에 끌려가게 됐다. 지난 2일 리그 맞대결(1대0 사우샘프턴 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사우샘프턴 대니 잉스가 이날은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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