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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급' 줌 나오나…'갤럭시S20·Z 언팩' 관전 포인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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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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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기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가칭) 예상 렌더링 /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받은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와는 또 다른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가칭) 동시 공개가 예상된다.

그간 안팎으로 흘러나왔던 정보로 어떤 모습일지 어느 정도 예상되지만, 이 가운데에서도 눈여겨 볼 세 가지를 꼽았다.


1억800만 화소 카메라는 확실…광학5배?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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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에서 공개한 광학 5배줌을 구현한 폴디드줌 원리 설명 화면 /사진=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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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갤럭시S20 시리즈는 15.8㎝(6.2인치) 갤럭시S20, 17㎝(6.7인치) 갤럭시S20+(플러스), 17.5㎝(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까지 총 3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최상위 모델인 'S20 울트라'는 3개 모델중 유일하게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광학 10배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1억800만 화소 카메라는 공동개발한 샤오미가 이미 일부 스마트폰에 적용 중인 만큼 이번 갤럭시S20 울트라 탑재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다.

문제는 광학 10배줌 지원 여부다. 현재까지는 광학 10배줌 카메라 탑재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이는 갤럭시S20 프로젝트명이 나사 우주망원경 '허블'이라는 점과 새로운 카메라 기능으로 알려진 '스페이스줌' 등과 맞물려 높은 배율을 지원할 것이라는 추측 때문이다. 또 해외 유명 팁스터(정보유출가)도 입을 모아 광학 10배줌을 주장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광학 10배줌 구현이 쉽지 않다는 주장이 나온다. 광학 배율을 높이려면 이미지 센서와 렌즈 간 거리가 확보돼야 한다. 두께가 얇은 스마트폰에서 거리를 늘리면 카툭튀(튀어나온카메라) 현상만 심화된다.

이를 피하고자 잠망경 원리가 적용됐다. 렌즈를 눕혀 세로 방향이 아닌 가로 방향으로 빛을 90도 굴절시켜 촬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광학 5배까지 늘렸지만, 10배까지는 아직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이유로 부품 공급사가 거론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광학 렌즈 모듈을 공급하는 곳은 옵트론텍과 액트로인데, 이곳은 현재 5배 광학 줌 모듈만 출하 중이다.

때문에 S20 울트라에 광학 10배줌이 탑재된다면 이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소프트웨어적 기술로만 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러 개의 픽셀을 합쳐 하나의 큰 픽셀처럼 활용해 고배율 확대에도 화질 손상을 효과적으로 저감시키는 방식이다.


국내 출시 모델 AP는 스냅드래곤? 엑시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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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865 홍보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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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갤럭시S20 공개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국내 출시 모델에 어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탑재될 지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로 전체 성능을 좌우지 한다. 그간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 모델에는 삼성 엑시노스를 탑재해 왔지만, 이번에는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 한국 출시 모델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한다.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 국내 모델에 퀄컴 AP가 탑재되는 것은 갤럭시S5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도 삼성전자는 한국과 유럽에는 삼성 AP를 북미 등 국가에는 퀄컴 AP를 탑재했다. 특히 국내에는 보급형부터 시작해서 플래그십 모델에 이르기까지 삼성 AP를 적용해왔다.

때문에 이번 퀄컴 AP 확대 적용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는 초기만 해도 엑시노스가 스냅드래곤과 비교해 성능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었지만, 최근에 와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알려진 사양을 보면 스냅드래곤 865와 엑시노스 990 차이는 확연하다. 퀄컴은 고성능 CPU 코어로 ARM 코어텍스 A77을 사용했지만 삼성은 구형이라고 할 수 있는 A76을 적용했다. AI 연산 속도를 비롯해 이미지신호처리프로세서 성능도 차이가 난다. 스냅드래곤 865의 최대 지원 카메라 화소 수가 2억 화소인 반면 엑시노스 990은 1억 화소대에 그친다.

업계관계자는 "이번 갤럭시S20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 865 확대 적용은 성능 격차를 인정한 셈"이라며 "삼성 입장에서는 전략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폴더블폰 가격은…100만원 초반?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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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기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가칭) 예상 렌더링 /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가격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달 초까지도 1000달러(117만원) 정도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 1400유로(181만원)로 전망되면서 예상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239만8000원이라는 고가로 책정됐다. 접고 펼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기대감에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대중화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평가다.

때문에 두 번째 제품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그 금액이 1000달러다. 하지만 최근 예상된 가격은 1400유로로 당초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 금액 또한 확정은 아니기에 더 낮은 가격으로 책정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갤럭시Z 플립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신 사양 부품이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사양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노트10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카메라도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탑재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출시일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제품 출고가는 각국의 통신사와 협의 후 최종 결정되기 때문에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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