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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POP이슈]트와이스 채영 "부끄러운 행동" VS 전화번호 유출자 "좋은 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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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걸그룹 트와이스(TWICE) 채영의 개인 전화번호를 유출시켰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등장했다.

독일인 네티즌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좋은 의도로 팬들에게 번호를 퍼트렸을 뿐이다. 그 사람들이 채영을 괴롭히고 있다"라며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영이 마치 내 잘못처럼 들리도록 만들었다. 너의 행동에 대해 생각해봐라"라며 자신의 잘못을 되려 채영이 떠넘겼다.

해당 독일인 네티즌은 과거 나연을 스토킹 한 독일인과 동일 인물로 그는 현재 자신이 채영의 휴대폰 전화번호를 몇몇 팬들에게 퍼트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나연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하는 등 소란을 일으켰을 때도 "나는 잘못 없다. 오히려 직원들이 나를 과잉진압했다"라고 주장하는 어이없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독일인 네티즌은 과거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나연의 애인이라고 주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트와이스 소속사와 숙소 근처를 배회하는 영상을 게재해 스토킹 논란까지 만들었다.

이에 채영은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 이젠 한계인 것 같습니다"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채영은 "또한 그렇게 꽁꽁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 까지 욕되게 하진말아 주십시오"라며 일부 팬들의 잘못 된 행동에 다른 팬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염려했다.

자신의 행동이 나쁜 의도가 아니라 좋은 의도였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팬에게 채영은 "부끄러운 행동이다"라고 일침했다.

도 넘은 팬심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팬들은 연예인들을 향한 열렬한 사랑이 때로는 연예인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도 있다는 부분을 항상 염두 해야 한다. 좋은 의도로 한 행동이어도 받아들이는 상대방이 그렇게 느끼지 못하다면 그건 잘못된 행동이다. 인간관계의 기본으로서 연예인들과 팬들의 사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자신에게 가해지는 불쾌하고 불편한 말과 행동을 무조건 적으로 참아 줄 이유는 결코 없다.

다음은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전문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 이젠 한계인 것 같습니다.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소중한 멤버들, 저희 회사 다른 많은 아이돌 분들 까지도요.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그렇게 꽁꽁 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까지 욕되게 하진 말아 주십시오.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따끔히 잘못 되었다는 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는걸요. - 채영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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