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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인터뷰③]그리즐리 "'삶, 숨, 쉼' 듣고 각자의 삶 한 장면을 떠오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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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팝인터뷰②]에 이어..)

싱어송라이터 그리즐리가 그의 음악을 통해 리스너들이 느꼈으면 하는 생각을 전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그리즐리는 2020년 목표와 함께 정규 2집 '삶, 숨, 쉼'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의 음악을 들을 이들에게 한마디 건넸다.

정규 2집 발매 전 개최했던 음악감상회가 30초만에 매진됐는데 알고 있었을까. "전혀 몰랐다. 매진될 줄도, 그렇게 빠른 시간 안에 매진될 줄도 몰랐다. 너무 감사했다. 제 앨범을 다 듣고 원래 라이브하는 시간이 없었는데 라이브 무대를 했고 이벤트성으로 한 분께 CD도 드리기도 했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여행하며 느낀 감정, 사랑을 또 한 번 생각하게 한 정규 2집 '삶, 숨, 쉼'. 어떤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냐는 물음에 "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도시를 여행하셨던 분들이 들으시면 가장 좋을 것 같다. 아님 갈 계획이 있으시다든지, 다른 분들은 상상이라도 하시면서 들으시면 좋지 않을까"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듣고 그 상황이) '떠오른다' 그 정도만 해도 너무 감사할 것 같다. 제 음악을 들으면서 각자의 삶의 한 장면을 떠오르면 '나는 음악을 하는 이유가 지금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늘 얘기했다. 떠올려 드릴려고 음악을 하는 거니까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

올해 스물아홉. 20대의 마지막을 살아가고 있는 그리즐리. 자신의 20대를 어떻게 평가할까.

그는 "생각보다 물 흐르듯이 산 것 같다. 몇 년 전만 해도 내가 다이내믹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재미있는 일이 많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타이밍인 것 같다. 좀 더 활동을 많이 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리즐리는 2020년 이루고 싶은 목표에는 "제주도에서 살 집을 알아보는 게 목표다. 올해 끝자락즈음에는 제주도에 가서 이 곳에다 집을 지어야지라는 생각을 해놓으면 2-3년 안에 이루어지지 않을까 한다"며 뜻밖의 대답을 내놓았고 "(팬분들 앞에) 많이 비춰지길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EGO엔터테인먼트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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