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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野 "文대통령 우한폐렴 인식, 믿기 어려울 만큼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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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 안일함이야 말로 국민 불안요인"

새보수 "달나라 대통령의 한가한 이야기로 들려"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긴급 관계기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4.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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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 야당은 26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이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한가한 이야기"라고 비판하며 공세를 벌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정부가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전희경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이미 눈 앞의 현실이 된 우한폐렴 앞에서 대통령의 메시지는 믿기 어려울 만큼 한가하다"며 "대통령의 안일함이야 말로 국민의 불안요인"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메르스 사태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을 알리는 영상과 보도가 쏟아지고 있고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는데 기껏 한다는 말이 '불안해 하지 말라'뿐인 대통령을 보며 국민들을 절망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국내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서도 "세 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武漢)시에 거주하다 귀국했음에도 입국 당시 의심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역 과정을 그대로 통과했다고 한다"면서 "속수무책으로 검역망이 뚫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중국과의 교류빈도가 높은 우리의 여건을 직시한 대책을 세워 국민의 불안을 현실적으로 덜어주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보다 소중한 건 없다. 대통령은 막연한 낙관으로 국민 앞에 설 것이 아니라 확실한 대응책을 들고 서시라"고 강조했다.

새보수당 역시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라'는 대통령의 말이 국민에게는 달나라 대통령의 한가한 이야기처럼 들리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익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내 거주 첫 번째 중국인 폐렴 확진자에 대한 치료비까지 국민 세금으로 부담하겠다는 정부 관계자의 입장은 전형적인 '중국 눈치보기'이며 '자국민보호원칙'이라는 기준과는 관련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 보건당국은 우한에 거주하며 폐렴공포에 떨고 있을 한국교민과 유학생 대피를 서둘러야 한다"며 "국민안전을 소홀히 하고 소 잃고 외양간고치는 일이 반복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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