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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집사부일체` 신상승형재, 박세리 등 스포츠 레전드 5명에게 수업... 집사부 올림픽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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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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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스포츠 레전드들이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2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박세리, 조준호, 최병철, 곽윤기, 김동현이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하루를 함께 보냈다.

지난 주 처음 합류해 기존 멤버들과 함께 오프닝을 진행한 신성록은 설레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상윤은 "맨날 4명이서 하다가 한 명 늘어서 더 좋다"고 말했다. 육성재도 "오다가 다섯 명이서 오프닝을 하는 꿈을 꿨다"고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가던 중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결승선을 보고 서로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보이자 총 한 발을 쏘아올렸고, 신성록은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멤버들도 뒤따라 뛰었고, 이승기와 양세형, 신성록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단 뛰었지만, 멤버들은 제작진의 의도를 모른 채 의아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멤버들은 주변이 골프장인 것을 보고 골프 사부가 이번 주 사부라는 것을 예상했다. 제작진은 "오늘의 사부는 올림픽 영웅들이다"고 힌트를 줬다. 멤버들이 감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주 사부인 박세리, 조준호, 최병철, 곽윤기, 김동현이 걸어 나왔다.

박세리는 97년 US 오픈 우승 당시 들어 올렸던 트로피를 들고 나왔다. 멤버들은 실제 트로피를 보며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트로피는 박세리가 맨발의 투혼을 보이며 따낸 트로피였다. 멤버들은 직접 트로피를 만지며 박세리에게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이승기는 "왜 우리나라 여자 골프가 잘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조준호는 "박세리 덕분에 우리나라 여자골프가 강한 것이라는 연구 논문이 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박세리 선수는 가만히 있는데 주변에서 이야기를 해준다"며 박세리가 전설 중의 전설임을 인정했다.

김동현은 자신을 소개할 때 "지금까지 이런 사람은 없었다"며 "격투 선수인가, 엔터테이너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까지는 현역이라고 소개했지만, 경기를 안한지 오래 돼 올 해부터는 은퇴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옆에 있던 곽윤기가 "UFC 계약기간 남았다던데"라고 말했고, 김동현은 "대표가 이 방송을 보면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곽윤기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아직은 현역"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세리가 "방송에 많이 나오던데"라고 말하자, 그는 "간간히 짬날 때 나온다"며 말끝을 흐렸다. 곽윤기는 계속해서 좋은 입담을 보였고, 이에 육성재는 "저기서 양세형과 같은 역할이다"며 경계했다.

사부들의 소개가 끝나자 이승기는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나도 모른다"며 "체격도 건장한데 아무거나 시키면 되는거 아니냐"고 말해 멤버들을 겁에 질리게 했다. 제작진은 "내일 집사부 올림픽을 열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올림픽이라는 말을 듣고 김동현은 "한번도 올림픽을 참여하지 못했다"며 "필사적으로 임할 것이다"고 말해 멤버들을 긴장케 했다. 멤버들도 우승 상품인 메달을 보고 올림픽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올림픽 전까지 전설 사부들에게 수업을 받았다.

첫번 째 수업은 골프 전설 박세리가 진행했다. 박세리는 멤버들 앞에서 오랜만에 채를 잡았음에도 완벽한 스윙을 보여줬다. 박세리의 스윙 시범을 본 양세형은 "이승기가 골프를 배운지 6개월 됐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이승기에게 한번 쳐보라고 제안했고, 이승기는 긴장한 상태로 라운드 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승기는 예상외로 완벽한 샷을 보여줬고, 박세리도 그의 스윙을 보고 박수를 보냈다.

박세리는 골프가 어느 스포츠보다 집중력이 필요한 스포츠라고 말했다. 그녀는 "골프는 죽어있는 공을 살리는 것"이라는 명언을 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승기를 제외한 골프 초보 멤버들은 골프에 대해 잘 몰랐지만 박세리가 스윙을 할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박세리도 멤버들의 환호에 깃대를 맞추는 묘기로 화답했다. 그녀는 깃대를 맞추고 "나 선수 다시 할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의 시범을 본 뒤 멤버들은 레전드 팀과 다음날 개최될 올림픽에서 어드벤티지를 걸고 골프 경기를 펼쳤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골프채 대신 파리채, 주걱, 야구배트, 뚫어뽕을 건냈다. 이승기와 김동현은 서로 신경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치열한 대결 끝에 김동현이 공을 홀에 넣어 레전드 팀이 승리해 어드벤티지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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