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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팀 “‘우한 폐렴’ 평균 2∼3명에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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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한 명이 평균 2~3명에게 병을 전파하고, 내달 초 발원지인 우한에서만 감염자가 2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영국 전문가들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감염병 전문가인 닐 퍼거슨 교수는 “지난 18일자로 이미 우한지역에서만 감염자가 4000명에 이르며, 이들 각자 평균 2∼3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중국 당국이 26일 0시 기준 전국 30개 성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1975명이라 밝힌 것보다 2배 가량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세계일보

전자현미경을 통해 본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 코로나바이러스. 20일 국내에서도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퍼거슨 교수는 “바이러스가 현 속도로 계속해서 확산할지는 전적으로 통제 정책의 효과에 달려있다”며 “전염을 막으려면 당국의 통제 정책이 최소한 감염 사례의 60%에서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랭커스터대학 연구팀도 감염자들이 평균 2.5명씩을 새롭게 감염시키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우한에서 현재 속도로 계속해서 바이러스가 확산한다면 다음달 4일 감염자는 19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커비 연구소의 라이나 매킨타이어 차단방역 연구프로그램 소장도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에 우려를 표했다. 매킨타이어 소장은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수록 전 세계로 퍼질 위험도 커진다”며 “더 적합한 통제 수단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도록 위험 요소, 전파, 잠복기, 역학에 대한 더 많은 자료가 공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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