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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기업들, 우한 폐렴에 '출장 제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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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가족이 열차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내 기업들이 '우한 폐렴'에 비상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 공장을 둔 SK종합화학은 주재원 10여명을 모두 귀국시키고 우한 출장을 금지했다. 현지 임직원에도 마스크와 응급 키트를 제공하고, 단체 조회 활동 금지와 식당 폐쇄 등 조치를 취한 상태다.

중국 우한에 공장을 둔 포스코도 현지 출장을 최소화했다. 우한에 사업장을 둔 LG전자는 1월 중순부터 우한 출장을 막은 상태며, 삼성전자와 SK네트웍스, LS산전과 대한항공 등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도 여러 대책을 강구 중이다.

우한 인근에 사업장을 둔 기업도 마찬가지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장쑤성 옌청 공장에 각별한 주의를 통보하고, 계열사 전체에 비상 연락망 공유와 대응 시나리오 마련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광저우에 공장이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방문시 전후로 문자 신고를 의무화하고, 감염 예방 행동 요령을 안내 중이다.

그 밖에 기업들도 우한뿐 아니라 중국 출장 자체를 자제시키려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김재웅 기자 juk@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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