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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 `사풀인풀` 설인아X이태선, 판결문에서 나영희 흔적 발견... 뺑소니 사건 진실에 한발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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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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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설인아와 이태선이 판결문에서 나영희 흔적을 발견했다.

26일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판결문에서 홍유라(나영희 분)의 흔적을 발견한 김청아(설인아 분)와 강시월(이태선 분)의 모습을 그렸다.

구준휘(김재영 분)는 울고 있는 김청아를 안아줬다. 김청아는 "나 구준휘 집에 갔다 온 길이에요. 어머니가 아셨어요. 편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준겸이가 구준휘 씨에게 보낸 편지"라고 말했다. 이어 "얼른 가봐요. 어머니 곁에 붙어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집에 도착한 구준휘는 구준겸 의사자 액자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그는 "엄마 어디 갔다 와?"라고 다급히 물었다. 하지만 홍유라는 일상적인 모습으로 구준휘를 맞이했다.

구준휘는 의사자 증패 행방을 물었다. 홍유라는 "말했잖아. 쓰레기 버리고 왔다고. 네 말이 맞는 거 같아. 애초에 의로운 죽음은 없어"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준겸이가 나에게 보낸 편지..."라고 말했다. 홍유라는 "잊을까 해. 이제 훨훨 보내주려고 해. 유품들도 태울 거야"라며 "나에게는 지켜야 할 소중한 아들이 있으니까"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구준휘는 "나 때문에 그러는 거면 괜찮은 척 안 해도 돼. 그러니 나랑 얘기좀 해"라고 말했다. 홍유라는 "나 때문에 그래. 내가 무너질까봐 그러는 거니까 아무 말도 하지마. 너 까지 잃고 싶지 않으니까"라고 답했다. 구준휘는 "오늘 상처에 밴드만 붙여줄게. 그건 되지?"라고 했다.

집에 도착한 김청아는 김영웅(박영규 분)이 건넨 치킨을 보자 구준휘와의 데이트를 회상했다. 그는 선우영애(김미숙 분)에게 홍유라가 모든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선우영애는 "둘이 같이 자살하러 간 것도 말했어?"라고 물었다. 김청아는 "말했어. 안 말할 수가 없었어"라고 답했다. 이에 선우영애는 "이제 그 고통에서 빠져나와"라며 "앞으로는 엄마가 감당할 거야. 앞으로 그 사람 만나지마"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구준휘는 김청아 걱정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김청아는 "끊어요. 구준휘 씨가 끊어줘요"라며 전화를 받지 않았다. 구준휘는 "잠 안 오면 전화해. 안 자고 기다릴게. 조잘조잘 떠들던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 목소리좀 들려줘. 괜찮지 않으면 괜찮지 않은 채로. 아무 말 안해도 되니까 힘들면 전화해. 매일 같이 나쁜 기억으로 남더라도 네 곁에 있고 싶어. 모두에게 나쁜 놈이 되더라도 난 너에게 가고 싶어"라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구준휘는 신부 전화를 받고 만나게 됐다. 그는 "강시월 씨를 저희 어머니가 후원한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후원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신부는 "동생이 죽은 뒤로 후원했습니다"고 답했다. 이어 "홍 판사님이 직접 지목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준휘는 의문을 가진 채 강시월의 연락처를 물었다. 그는 "제 동생 죽음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신부를 만나러 간 강시월은 구준휘를 발견했다. 이어 그는 신부에게 명함을 건네 받았다. 신부는 "후원해주시는 분이 너 유학 보내주겠대"라고 말했다. 이에 강시월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시월은 어릴 적 쌍둥이 동생과 찍은 사진을 신부에게 건네 받았다.

강시월은 김청아를 찾아갔다. 그는 고아원에서 부모님을 기다렸던 날들을 고백했다. 김청아는 "동생이 있어?"라고 물었다. 강시월은 김청아에게 단팥빵을 건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청아는 "올해는 그 꼬맹이좀 꺼내줘라. 매맞는 기억 속에 머물게 하지 말고.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화답했다.

강시월은 김청아에게 판결문을 건넸다. 김청아는 구준겸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진실에 다가갔다. 강시월은 "차량 절도는 했어도 뺑소니는 안했어"라고 재차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청아와 강시월은 판결문에서 '홍유라의 진술서'를 발견했다. 이에 이들은 의문을 드러냈다.

한편 도진우(오민석 분)는 홍합을 손질하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홍화영(박해미 분)은 도진우 혼잣말을 숨어서 들었다. 도진우는 홍화영을 발견했다. 홍화영은 "앞치마, 그걸 네가 왜 입어?"라며 도진우의 달라진 모습에 불만을 표했다.

도진우는 김설아(조윤희 분)에게 사과짤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그는 애교가 듬뿍 담긴 사과송을 보냈다. 이를 본 김설아는 복잡한 심경을 보였다.

김설아는 "사과 맛있게 먹었어요"라며 답 사과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본 도진우는 세상을 다가진 모습을 보였다.

김영웅은 알바를 하다 실수를 하면서 짤릴 위기에 처했다. 도진우는 김영웅을 위해 50인분 포장을 주문하면서 김영웅 기를 살려줬다. 도진우 덕에 김영웅은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도진우는 홍화영에게 해임 결의안에 항의했다. 홍화영은 "여자 꽁무니나 따라다니는 주제에 부회장도 과분해"라고 힐난했다. 도진우는 "그룹 회장부터 시작하면서 뭘 알아"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홍화영은 "설아인지 부회장 자리인지 이번주까지 결정해"라고 몰아붙였다.

김설아는 문태랑(윤박 분)을 찾아갔다. 그는 "누구랑 얘기해? 왜 혼잣말 하냐"고 물었다. 문태랑은 너스레를 떨었다. 김설아는 "나 그 사람이랑 한 달만 만나보려고"라고 밝혔다. 이어 "내 인생에 붙은 그 사람 꼬리표 떼고 싶어. 그 사람 용서하고 떠나 보내고 싶어"라고 덧붙였다. 문태랑은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흐트러진 나 자신을 거두어 들이는 일이다'라는데? 법정스님이?"라고 김설아의 결정을 지지했다.

김설아는 문태랑을 섭외하기 위해 피디를 가게로 불렀다. 피디는 문태랑 섭외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문태랑은 난감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문해랑(조우리 분)은 홍화영 호출에 단박에 달려갔다. 홍화영은 음식은 손수 준비한 문해랑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해랑은 도진우의 행방을 물었다. 홍화영은 "혹시 거기에 간 거 아니야?"라고 의심했다. 홍화영 예상대로 도진우는 김설아 집에 방문했다. 그는 김영웅, 선우영애에게 세배를 올렸다. 이어 "아버님, 세뱃돈"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화영은 김설아에게 전화로 항의했다. 이에 김설아는 홍화영에게 경고했다. 그는 "딸이 없어서 모르시나본데요 세상 딸들은 부모님 모욕하면 가만히 안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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