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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스브스夜] '미우새' 음문석, 생애 첫 '신인상' 수상…이성민, 과거 생활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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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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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음문석이 생애 첫 시상식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생애 첫 시상식에 참석한 음문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음문석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SBS 연기대상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가장 먼저 시상식 현장에 등장한 그는 두리번거리며 누군가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드디어 김성균이 그의 곁에 와서 앉았다. 이에 음문석은"시상식이 처음이다. 너무 떨린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김성균은 "용 됐다. 출세했네"라며 자신도 떨린다고 말했다.

잠시 후 드라마 '열혈 사제'에 함께했던 배우들도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이하늬는 미우새 카메라를 보고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에 음문석은 "하늬야, 나 지금 너무 떨려"라고 말했고, 이하늬는 "오빠 춤춰? 너무 기대돼. 장룡 포즈 넣어서 했어? 얼마나 센스 있게 준비했을까. 잘할 거다"라고 격려했다.

김남길도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진다"라며 잔뜩 긴장한 후배를 다독였다.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되고, 음문석은 좀처럼 긴장을 풀지 못했다. 이에 이하늬는 "오빠 그냥 다 즐겨. 다 오빠 편이야"라며 따뜻한 말로 격려했다.

이어 신인상 후보가 공개됐다. 음문석은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이에 열혈 사제 배우들은 음문석을 응원했다. 드디어 결과 발표. 음문석은 생애 첫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의 수상에 동료들은 제 일처럼 기뻐했다.

시상대에 오른 음문석은 떨리는 마음으로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저희 부모님과 가족들, 20년 동안 서울에 올라와서 단 한 번도 뭘 제대로 해드린 적이 없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그는 절친 황치열에게 부모님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털어놓았던 것. 이에 모벤져스도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음문석은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날 안아주지? SBS"라며 센스 넘치는 멘트로 소감을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음문석은 연기대상의 축하무대를 준비한 모습도 공개됐다. 그의 여유 넘치는 무대에 동료 배우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뜨겁게 호응했다. 특히 수지는 "엄청 잘한다"라며 감탄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이성민은 "딸에게 배우는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 이 길이 녹록지 않다는 걸 아니까 말리고 싶었다. 아내는 무용을 했는데, 무용도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결혼을 했는데 형편이 어려워서 아이를 늦게 가지려고 했는데 계획과 달리 아이를 갖게 되었다. 나의 짐을 아이가 지게 될까 봐 그게 걱정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대개 임신 소식을 들으면 기뻐하는데 나는 첫 아이 임신 소식을 듣고 식은땀을 흘렸다. 딸아이가 지금은 너무 사랑스럽지만 그때를 떠올리면 너무 미안하다"라고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이성민은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를 하고 나니까 돈이 없었다. 아이가 고기를 좋아해서 고기를 사 먹여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1인분에 1000원 하는 대패 삼겹살집에 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지금도 대패 삼겹살을 잘 안 먹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토니 안 어머니는 "그때 내가 알았으면 고기를 좀 사줬을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심각했던 분위기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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