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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중국, '우한 폐렴' 사태에 춘제 연휴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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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중국 정부가 춘제(중국의 설) 연휴를 연장할 수 있다고 중국 CCTV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주재한 우한 폐렴 관련 실무 그룹 회의는 정부가 한 주간의 춘제 연휴를 적절히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무 그룹은 또 연휴 이후 학교들의 개학 날짜를 조정할 수 있으며 컴퓨터를 활용한 재택근무 등 사람들의 이동을 줄일 수단을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춘제 연휴는 지난 24일 시작됐지만, 중국인들은 우한 폐렴 사태로 커다란 혼란을 겪고 있다.

중국인민라디오(CNR)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유치원과 학교, 대학의 방학을 연장하기로 했다. CNR은 이 같은 조치가 우한 폐렴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중국 동부의 제조업 중심지인 쑤저우(蘇州)시는 춘제 연휴를 오는 2월 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56명으로 늘었으며 2000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핌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쓰고 장을 보는 사람들.[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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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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