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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짜릿한 결승골' 정태욱, "너무 열심히 했는데..." [한국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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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방콕(태국) 곽영래 기자] 26일 오후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선제골을 넣은 정태욱이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너무 열심히 했는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오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에서 정태욱의 극적인 골에 힘 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정규시간 90분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 후반 정태욱이 결승골을 넣었다.

조별리그부터 파죽지세로 전승을 달리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사우디를 상대로 고전했으나 결국 승리했다.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 진출과 함께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을 거머쥐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임한 정태욱은 "경기를 앞두고 감독님이 (연장과 승부차기까지)130분을 준비하라 했고 선수들은 각오하고 있었다"고 말한 뒤 "너무 열심히 했는데 그 성과가 나왔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연장전 돌입 직전 선생님들이, 서로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세트피스에서 찬스가 날 것이라 이야기했다. 그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소개했다.

설 명절 연휴에 큰 선물을 선사한 정태욱은 "늦은 시간까지 한국에서 시청해준 팬들은 물론이고 현지에도 많은 팬들이 와 주셨다. 그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고마워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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