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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폭발 현장서 버너 발견…가스 배관도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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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같이 보내기 위해 모였던 일가 친척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강원도 동해 펜션 폭발의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보고 현장에서 수거한 단서들을 국과수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보도에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 펜션 폭발 사고 현장에서 1차 합동 감식을 벌인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창가 쪽 발코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식탁과 조리시설이 있는 해당 공간에서 모두 4명이 숨졌는데, 이곳에서 감식반은 휴대용 가스버너와 부탄가스통을 발견했습니다.

[강호남/동해경찰서 수사과장 : 1회용 버너하고 부탄가스 1개 발견됐습니다. (가스배관) 이미 설치돼 있던 거고 정확한 화재 원인 확인 위해 수거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11월 펜션 측이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교체한 뒤 남아 있던 가스배관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맡겼습니다.

현장에서 수거한 가스배관은 가스 누출을 방지하는 막음 장치가 떨어져 나간 상태였는데, 펜션주가 애초 배관 막는 작업을 부실하게 한 것인지, 이번 폭발로 떨어져 나간 것인지 검증한다는 계획입니다.

[펜션 관리인 : (가스배관) 설치는 다 돼 있지요. 다 잠가 놨다고요.]

이런 가운데 사고 펜션은 2011년부터 별도 등록 절차 없이 불법으로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소방당국의 법 위반 사실 지적을 받고도 운영을 이어왔지만, 관할 지자체인 동해시에서는 시정 명령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펜션 업주를 불러 무허가로 펜션을 운영해온 경위와 가스배관 관리 등을 적절하게 했는지 조사했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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