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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성-LG전자,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공개…본격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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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번 주 중 AI 기능 강화한 `그랑데 AI` 선봬

LG전자, 내달 초 세탁기·건조기 공개 예정

이데일리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설 연휴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연이어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인공지능(AI)을 한층 강화한 세탁기·건조기 통합형 제품을 공개한다. 이미 삼성전자는 ‘그랑데 AI’라는 이름으로 유뷰브와 자사 홈페이지 등에서 티저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 따르면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옷을 기억한 뒤 세탁부터 건조까지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기존 건조기가 소비자가 직접 세탁물 무게와 종류에 맞게 세제를 넣고 건조 코스까지 선택해야 했다면, AI 기능이 탑재된 건조기는 스스로 세탁물 무게와 종류를 판단하고 세제를 투입한 뒤 세탁 및 건조 코스를 결정해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내달 초 인공지능(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보이며 삼성전자와 생활 가전 경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LG전자가 선보일 드럼세탁기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모터가 탑재된 가운데 AI를 통해 다양한 세탁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의류의 양과 재질을 스스로 판단한 뒤 최적의 조건에 맞는 세탁을 진행한다.

아울러 LG 씽큐(LG ThinQ) 앱에 연동되는 건조기 신제품은 스마트 페어링 기술을 이용해 세탁기로부터 세탁 코스에 대한 정보를 받아 건조 코스를 알아서 설정할 수 있다. 기존에 강점으로 내세웠던 평소 청소하기 까다로운 ’콘덴서‘를 자동세척하게 하는 기능도 여전히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0년 첫 제품으로 에어컨을 서로 공개하면서 불거진 ‘가전 대전(大戰)’이 세탁기와 건조기로 옮겨갈 전망이다.

이데일리

전자 건조기 ‘ALL 트롬’.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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