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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아이폰9·빨간 애플워치 공개"…3월 애플 이벤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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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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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8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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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3월 특별 이벤트를 개최하고 '아이폰9'(또는 아이폰SE2)를 비롯해 '프로덕트 레드(RED) 애플워치 시리즈5'(애플워치5), 14인치 맥북 프로 등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각) 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3월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9와 애플워치 등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매년 WWDC(세계개발자회의)와 아이폰 공개까지 2개 행사만 고정적으로 진행한다. 그 외 행사는 특별섹션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3월에는 애플 뉴스+, 애플카드, 애플TV+, 아케이드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선보였고, 올해는 새로운 하드웨어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4년 만에 등판…. 가장 작고 저렴한 아이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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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9 예상 렌더링 /사진=온리크스


아이폰9은 2016년 출시된 4인치 크기의 아이폰SE의 후속작이지만, 디자인은 아이폰8과 비슷할 전망이다.

화면은 4.7인치 LCD(액정표시장치)가 탑재되며, 터치ID(지문인식 스캐너)를 내장한다. 카메라도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만큼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이 적용돼 높은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9은 내달부터 양산에 들어가 3월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2월부터 아이폰9 양산에 들어갈 예정"며 "생산은 폭스콘,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 대만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가 분담하고, 이르면 3월에 공식적으로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분석가의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9 64GB(기가바이트) 판매 가격은 399달러가 될 전망이다. 실제 제품이 나온다면 현재 출시된 아이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 된다. 아이폰8은 4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애플의 이번 아이폰9 출시는 최근 부각되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도 "저렴한 가격대 아이폰은 가장 가격 경쟁력이 높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 스마트폰 시장, 특히 인도에서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14인치 맥북 그리고 '빨간' 애플워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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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에서 개선된 키보드(왼쪽)와 빨간색 애플워치 예상 렌더링 /사진=나인투파이브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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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해 기존 15인치 맥북 프로를 개선한 16인치 맥북 프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체 크기는 15인치와 같지만 베젤(테두리)을 줄여 화면을 더 크게 만들었고, 문제가 많았던 '버터플라이' 방식 키보드 대신 예전 '가위식' 키보드를 탑재했다.

같은 프로 제품군에서도 15인치 모델만 변화를 준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개선된 13인치 제품 공개가 기대된다. 새롭게 내놓는 제품도 베젤을 줄여 전체 크기는 같지만, 화면은 더 커진 14인치가 되고, 키보드도 가위식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워치는 시리즈6 공개가 아닌 프로덕트 레드 색상이 추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는 그간 애플이 추진한 프로덕트 레드 후원의 일환이다.

이 제품은 빨간 알루미늄 제품으로 출시되며 스테인리스, 티타늄, 세라믹 제품에 적용될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워치가 빨간색으로 출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프로덕트 레드는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아프리카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다. 애플을 포함해 나이키, 스타벅스, 코카콜라 같은 기업이 참여하며 빨간 제품을 출시해 벌어들인 판매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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