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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1년 10억… 롯데는 ‘불혹의 이대호’에 얼마 더 보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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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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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1982년생 선수들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이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슈퍼스타로 꼽히는 김태균(38·한화)이 1년 계약을 맺은 가운데, FA 재자격을 앞둔 이대호(38·롯데)의 마지막 계약 규모에도 관심이 몰린다.

1982년생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김태균은 최근 한화와 1년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등 총액 10억 원의 1년 계약이다.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태균은 2001년 프로 데뷔 이후 통산 타율 0.323, 309홈런, 1329타점을 기록한 슈퍼스타다. 만약 KBO리그 명예의 전당이 만들어진다면 입성이 가능할 정도의 누적 기록이다.

김태균은 2009년 시즌이 끝난 뒤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2010년과 2011년은 일본에서 보냈다. 2012년 다시 한화로 돌아왔으나 규정상 FA 계약은 아니었고, 2016년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84억 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하지만 최근 성적 저하와 나이 탓에 이번 FA 계약에서는 다소간 고전한 모양새다.

이제 관심은 2020년 시즌이 끝나면 롯데와 4년 계약이 마무리되는 이대호에게 향한다. 이대호는 1982년생 선수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해 누적 성적은 다소 손해를 봤지만, 그럼에도 어마어마한 기록을 쌓았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롯데의 간판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대호는 2017년 시즌을 앞두고 여전히 역대 FA 최고액으로 남아있는 대형 계약(4년 150억 원)을 맺었다. 연봉이 25억 원에 이른다. 그런데 이대호는 2021년 우리 나이로 마흔이 된다. 롯데의 상징이라는 타이틀과 기량은 매력적이지만, 나이를 생각하면 FA 시장에서 변수가 많다.

기본적으로 이적은 어렵다. 등급제가 도입되면 이대호는 보상규정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지나 25억 원이라는 연봉은 보상금 장벽을 높인다. 보상금 규모와 나이, 그리고 롯데 색이 강하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대호도 고향팀에서 현역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결국 롯데는 올해 한화가 김태균 테이블에서 했던 비슷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대호의 기량은 여전히 뛰어나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격 생산력은 리그 평균을 훌쩍 웃돈다. 다만 지난해에는 김태균과 마찬가지로 장타력이 급감했다. 2017년 34홈런, 2018년 37홈런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지난해 16홈런에 머물렀다. 타율도 3할 아래(.285)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당연한 기록 저하다. 오히려 만 36세 시즌에 거둔 2018년 성적이 대단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승엽 이병규 박용택 등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들은 ‘마지막 계약’에서 구단이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기량 저하에 너무 냉정하게 대처하면 여론이라는 반발에 부딪히는 경우도 잦다. 샐러리캡 도입을 앞두고 팀 연봉을 줄여야 하는 롯데지만, 이대호의 상징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결국 올해 성적이 이대호의 마지막 FA 계약 연수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그리고 그 계약서에 따라 이 슈퍼스타의 은퇴 시점도 대략적으로 유추해볼 수 있을 공산이 크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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