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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떠난 날…미국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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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농구 경기 참가 위해 헬리콥터로 이동 중 사고 - 전·현직 미국 대통령부터 팝스타들까지 애도 물결 - 마이클 조던 "브라이언트와 나눈 대화 그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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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비를 사랑했다. 그는 내 동생이나 다름없었다. 그와 나눈 대화가 무척 그리울 것이다."(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브라이언트는 역대 최고의 농구선수 중 한 명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프로농구(NBA) 코트를 종횡무진했던 코비 브라이언트(41·미국)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2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부터 할리우드 스타까지 미국 전역이 그를 추모했다.

평생 농구를 사랑했던 코비는 마지막까지 농구를 생각했다. 코비와 그의 딸 지아나(13)를 태운 헬기는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이동 중이었다.

미 로스앤젤레스(LA) 당국은 26일(현지시간) 오전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시에서 추락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다고 전했다. 헬기에는 브라이언트 부녀 외에 지아나의 농구단 팀원, 팀원의 부모 중 한 명, 조종사 등이 있었다. 이들은 딸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추모와 애도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열린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과 NBA 경기에서는 코비의 마지막을 애도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그래미 시상식 진행을 맡은 앨리샤 키스는 침통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로스앤젤레스와 미국, 세계는 영웅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이즈 투 맨과 함께 '잇츠 소 하드 투 세이 굿바이 투 예스터데이(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를 불렀다.

공교롭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이 열린 스테이플스센터는 브라이언트가 20년간 몸담았던 LA 레이커스의 홈경기장이다.

이날 NBA에서는 경기 시작 후 24초 동안 플레이하지 않고 조용히 서서 시간을 보냈다. 등번호 '24번'인 코비를 추모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같은 시간 로스앤젤레스 공항은 LA레이커스 팀 색깔인 보라색과 황금색 조명을 켰다.

코비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줄곧 LA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그는 20년 동안 팀을 5차례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차례 올스타팀에 선발됐으며, 두 시즌 득점왕에 올랐다.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홍승완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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