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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들른 편의점·커피숍 직원 격리…우한 폐렴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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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가능성 직원 격리 조치

전 점포에 마스크 착용 의무

면세점·백화점·대형마트 합류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7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대합실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우한 폐렴 관련 안내 전광판을 지나가고 있다. 2020.01.27.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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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유통·외식 업체 등이 본격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편의점과 커피 전문점 등은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격리 조치하고, 모든 점포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 손 소독제 등도 비치했다. 확진자가 다녀가지는 않았지만 시내 면세점 등 중국인이 몰리는 곳은 전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54세 한국인 남성인 세 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와 식당에 들렀고, 같은 지역 호텔에 투숙했다. 다음 날엔 한강변에 있는 편의점을 이용하고,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에 있는 식당에 들렀다. 24일에는 일산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에 갔다.

이에 세 번째 확진자가 머무른 것으로 확인된 편의점 지에스(GS)25 한강잠원 1호점과 일산동구 소재 대형 S커피 전문점은 남성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모두 격리했다. GS25는 1명, 커피전문점 3명이다. 질본이 이들을 모두 검사했고,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일단은 출근하지 않게 한 상황"이라고 했다. 커피 전문점 관계자 또한 "밀접 접촉이 아니고 이상 징후도 전혀 없지만, 일단 해당 직원은 2월까지 일을 쉬게 했다"고 했다. GS25와 커피 전문점 해당 점포는 모두 소독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커피 전문점은 고객과 접점이 있는 곳에서 일하는 직원에게는 되도록이면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비축된 마스크를 배포하기로 했다. 손 소독제도 비치해 직원과 고객이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면세점·백화점·대형마트 등 사람이 몰리는 시설은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이 오가는 면세점은 아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면세점 업체들은 최근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 발병한 뒤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게 했다가 국내 확진자가 나오고 이날 네 번째 확진자까지 확인되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고 했다. 롯데백화점·이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도 원하는 직원은 마스크를 쓸 수 있게 했다. 고객·직원 안전 수칙을 배포하고, 손 소독제 등도 비치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경계 조치가 나온 건 2009년 7월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10년 6개월 만이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주의' 단계를 유지했었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감염병이 지역사회에 전파되거나 전국으로 확산했을 때 '심각' 단계로 격상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낮 12시 현재 전국 30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2806명, 사망자는 81명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태국·프랑스·말레이시아·홍콩·마카오·싱가포르·호주·일본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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