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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4번째 확진자 발생’ 평택시, 어린이집에 임시 휴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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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지역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임시 휴원령이 내려졌다. 평택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역이다.

27일 평택시는 어린이집 423곳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임시 휴원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맞벌이 가정 자녀 등 보육 희망자에 대해서는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일보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평택지역에서 발생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약국 앞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일부 어린이집은 학부모에게 긴급 공지 문자메시지를 보내 ‘시에서 어린이집 임시 휴원령이 31일까지 내려졌다. 불가피하게 출석을 원하는 유아는 연락을 달라’고 알렸다.

평택시는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어린이집에 휴원 여부를 묻는 문의가 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평택항이 있는 서부는 중국을 자주 왕래하는 여행객과 소무역상이 많아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휴원·휴교령은 내리지 않았다. 다만 최근 14일 내에 본인 또는 가족이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 교직원은 증상이 없더라도 14일간 등교를 중지해달라고 공지했다.

학원에 대해서는 28일 도교육청과 상의해 임시 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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