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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아빠’ 김병호, 마르티네스 꺾고 PBA 극적인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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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아빠’ 김병호(46)가 마지막 7세트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29)를 극적으로 물리치고 PB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김병호가 ‘챔피언샷’인 마지막 11점을 성공한 후 관중석에 있던 딸 김보미(오른쪽 두 번째)를 향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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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보미 아빠’ 김병호(46·PBA랭킹 70위)가 마지막 7세트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29·PBA랭킹 2위)를 극적으로 물리치고 PBA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27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결승서 김병호는 마르티네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5:7, 8:15, 13:15, 15:8, 15:6, 1:15, 11:7)으로 꺾고 우승했다.

특히 김병호는 마지막 7세트에서 1:7로 뒤지고 있다가 하이런 10점을 터트리며 11: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공동 3위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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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투어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결승서 마르티네스를 꺾고 우승한 김병호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 김병호, 웰컴저축은행 손종주 회장, PBA 장상진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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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첫 우승에 오른 김병호는 우승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 받았다. 준우승 마르티네스는 상금 3400만원과 랭킹포인트 3만4000점, 공동3위 김형곤과 프리데릭 쿠드롱(벨기에)은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1만점의 랭킹포인트를 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 8강서 애버리지 ‘2.647’을 기록한 쿠드롱은 이번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PBA 톱애버리지’상을 수상,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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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가 우승을 확정지은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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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마지막 7세트 1:7에서 하이런 10점으로 11:7 극적 역전승

첫 세트는 김병호가 먼저 웃었다. 선공 김병호가 초구를 5득점으로 연결하자 2이닝서 마르티네스가 하이런 7점으로 맞섰다. 김병호는 3이닝째 3득점으로 8:7 다시 리드를 잡았고, 4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한 3득점으로 11:7, 5이닝째 남은 4점을 채워 15:7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 두 선수는 초반부터 장타를 앞세워 빠르게 득점을 쌓았다. 선공 마르티네스가 2차례 뱅크샷 등으로 5득점을 뽑아내자 김병호도 뱅크샷을 포함, 6득점을 올렸다. 마르티네스는 2이닝째 또한번 5점을 추가해 10:6으로 앞섰고, 3~6이닝서 1득점씩을 뽑아내며 14:7로 리드했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8이닝째 남은 1득점을 채워 15:8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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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김병호와 마르티네스가 선공을 정하기 위한 뱅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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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서 마르티네스가 승리하며 앞서나갔다. 김병호가 2이닝부터 3이닝동안 1-6-4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11:4로 앞서가자 마르티네스는 4이닝 공격기회서 하이런 8점을 몰아치며 12:1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5, 6, 8이닝서 1득점을 추가, 15:13으로 세트를 마쳤다. 세트스코어 2:1 마르티네스 리드.

김병호는 4세트 1이닝서 연속 뱅크샷에 성공하며 1이닝째 7득점에 성공하는 등 9이닝만에 15점을 채워 15:8로 승리,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김병호는 5세트도 초반 3이닝만에 3-7-2 득점으로 12:0으로 크게 앞섰고, 8이닝만에 15:6으로 마치며 우승까지 한 세트를 남겼다.

패배에 몰린 마르티네스가 반격에 나섰다. 마르티네스는 6세트 첫 이닝서 하이런 10점을 터트리며 6이닝만에 15: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3으로 따라붙었고, 승부는 마지막 7세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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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는 마지막 7세트에서 1:7로 뒤지고 있다가 하이런 10점을 터트리며 11: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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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의 주인공을 가리는 마지막 7세트. 마르티네스가 1이닝째 4점, 3이닝째 3점등으로 7:1로 먼저 앞섰다. 추격에 나선 김병호는 4이닝서 무려 하이런 10득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그대로 11:7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트스코어 4:3 김병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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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가 우승 후 "딸" 김보미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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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선수활동…딸 김보미 ‘당구선수 성장’ 위해 2016년 서울로 이사

2012년부터 당구선수로 활동한 김병호는 PBA투어 참가 후 128~64강에 그치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김병호의 최고성적은 4차전서 기록한 32강이 최고성적이었다. 그러나 동료들 사이에서 ‘국대(국가대표)’라 불릴 정도로 연습량이 많은 선수였다. 김병호는 그러한 노력 끝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구 출신의 김병호는 동호인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2년 대구당구연맹 당구선수로 등록하며 선수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LPBA에서 활약 중인 딸 김보미의 성장을 위해 지난 2016년 서울로 이사해 서울당구연맹으로 적을 옮겼다. 그간 전국대회 최고성적은 16강.

김병호는 이번 대회 32강서 그리스의 파파콘스탄티누를 3:2(15:10, 2:15, 5:15, 15:11, 11:6)로 꺾으며 PBA 첫 16강에 진출한 데 이어 16강서 마민캄(베트남), 8강서 임준혁에 연승하며 자신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4강서는 ‘세계최강’ 쿠드롱을 세트스코어 3:1(15:5, 8:15, 15;7, 15:11)로 물리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인 끝에 대회 정상을 밟았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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