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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美 "아프간서 E-11A기 추락"..탈레반 "우리가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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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군 당국은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 상공에서 E-11A 1대가 추락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군 당국은 E-11A 통신중계기의 추락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의 격추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추락이 적들의 화기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어떤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미군 대변인도 이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탈레반의 격추 주장은 거짓이라고 해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탈레반 반군은 자신들이 미군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반군 대변인은 이날 "가즈니주 데흐야크 지역에 격추된 미군 항공기는 정보 업무를 하고 있었다"면서 고위 장교를 포함해 비행기 탑승자 모두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아리프 누리 가즈니 주정부 대변인은 "아리아나 아프간항공 소속 보잉기가 가즈니주 데흐야크 지역에 추락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데흐야크 지역은 탈레반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프간항공 측은 이날 모든 비행이 정상적으로 완료됐으며 추락한 여객기가 없다고 발표, 혼선을 빚었다.

결국 미군 당국의 확인으로 이날 추락한 항공기는 민항기가 아닌 E-11A인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뉴스핌

[가즈니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 지역에서 27일(현지시간) 추락한 미군 소속 E-11A 의 잔해가 눈밭 위에 흩어져 있다. 탈레반 반군은 자신들이 이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2020.01.28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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