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유럽증시]우한폐렴 우려 확산…2%대 급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커우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AP연합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2%대 급락했다.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확산 우려 탓이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7412.05로 전 거래일 대비 2.29%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각각 2.68%와 2.74% 뒷걸음질친 5863.02와 1만3204.77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68% 후퇴한 3677.84를 기록했다.

이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우한 폐렴에 따른 사망자 수는 81명으로 늘었다. 확진 환자도 2862명으로 증가했다. 발원지인 우한 당국은 최근 며칠간 발열 환자가 1만5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 베이징에서 첫 사망자가 나오고, 미국에서도 확진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나는가 하면, 유럽·호주 등 각 대륙으로까지 확진 환자가 퍼지는 등 우한 폐렴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