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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후통첩…손학규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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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the300]안철수, 오늘 바른미래당 의원단 오찬 간담회…총선대응·당재건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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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전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당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동을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0.01.27.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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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8일 당 소속 의원들과 오찬회동을 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2선후퇴에 대한 답을 요구한 안 전 위원장은 이날 손 대표의 대답을 듣고 당 소속 의원들과 총선대응과 당 재건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안 전 위원장은 전날(27일) 손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자고 요구했다. 비대위원장직은 안 전 위원장 본인이 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안 전 위원장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당이 겪은 어려움과 제가 겪은 어려움, 지금 탈당해 나간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 등 당 사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안 전 위원장 측근을 자임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했더니 (안 전 위원장이) 지도체제 개편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 그 대안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했다"며 "(제가) 비대위 구성을 누구에게 맡길 것이냐고 했더니 자기(안 전 위원장)에게 맡겨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함께 바른미래당 공동창업주인 안 전 위원장이 사실상 대표직을 요구한 것이다. 안 전 위원장 본인이 직접 비대위원장을 맡아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중도실용정당을 재창당하겠다는 의지를 손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안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선임 권한을 달라고 한 것인지 비대위원장을 안 전 위원장이 맡겠다고 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안 위원장이 본인이 비대위원장을 맡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위원장은 비대위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손 대표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비대위 구성과 전당원 투표를 지난 대선 때 당에서 한 게 있던 모양이다. 저는 알지 못하는데 그런 것도 할 수 있고 재신임 여부도 물을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 전 위원장의 비대위 구성 제안에 대해 손 대표는 "검토해보겠다"면서도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 대표는 "안 전 위원장이 얘기하는 것이 유승민계가 얘기하는 것과 다른 게 거의 없었다"며 "왜 지도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얘기도 없었고 왜 자기가 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안 전 위원장은 손 대표에게 28일 예정된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단 모임 전까지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손 대표의 답을 들은 후 이를 토대로 당 소속 의원들과 총선대응과 당 재건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만약 손 대표가 비대위 구성 제안을 받아 들일 경우 안 전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신당창당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바른미래당 조직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당의 간판을 바꿔달겠다는 얘기다.

반면 손 대표가 비대위 구성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안 전 위원장이 바른미래당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 전 위원장 측 관계자는 "바른미래당을 기반으로 재창당하는 게 1차 목표"라면서도 "만약 손 대표가 지도부 변경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바른미래당을 떠나 창당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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