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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WHO, 우한폐렴 글로벌 위험도 '보통→높음'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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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선 '매우 높음' 표기

뉴스1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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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글로벌 위험 수준을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황보고서에서 그 위험도를 중국 내에선 '매우 높음', 그리고 글로벌 수준에선 '높음'으로 각각 표기했다.

이에 대해 WHO는 보고서 각주에서 지난 23~25일 발간한 일일 상황보고서에 우한폐렴의 글로벌 위험 수준을 '보통'으로 부정확하게 표기돼 있어 이를 바로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델라 차이브 WHO 대변인은 "단지 (기존 보고서) 문구에 오류가 있었던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WHO가 우한폐렴의 글로벌 위험 수준이 애초 '보통'이 아닌 '높음' 수준이었음을 뒤늦게 밝힌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WHO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다"고 결정해 사태를 과소 평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WHO는 바이러스 감염증의 심각성, 확산 속도, 대응 능력 확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위험 수준을 정한다.

이와 관련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취합하기 위해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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