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 렌더링 이미지(출처=렛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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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Z 플립 출시 일정이 가까워지면서 가격과 출시 일정 등에 대한 소식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가격은 당초 예상보다는 비싸지만 갤럭시 폴드보다 저렴한 16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2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의 가격이 미국 기준 1400달러(한화 약 163만원)로 책정됐다. 출시일은 2월14일로 예정됐다. 같은 달 11일에 열리는 언팩 이벤트 3일 후에 갤럭시Z 플립이 출시되는 것이다.

XD 디벨로퍼스 회원이자 트위터를 통해 삼성 제품의 소식을 전하는 맥스 웨인바흐는 "삼성의 갤럭시Z 플립이 2월14일에 출시되며 가격은 1400달러로 AT&T에서 독점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언락폰으로도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을 2월에 먼저 출시하고 한 달 뒤에 주력 플래그십인 갤럭시S20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출시할 경우 자사 모델끼리 경쟁이 불가피해 갤럭시Z 플립이 먼저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한 달의 시간차를 두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7인치 디스플레이에 울트라씬 글라스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한편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의 경우 1300달러로 갤럭시Z 플립보다 100달러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2월에는 삼성과 화웨이, 모토로라의 폴더블 폰 3종이 나란히 출시돼 시장에서 맞붙는다. 모토로라는 2월6일 폴더블 레이저 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2인치, 가격은 1500달러(한화 약 175만원)로 책정돼 갤럭시Z 플립보다 100달러 비싸다. 화웨이는 2월 MWC에서 '메이트Xs'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8인치 디스플레이로 출시된 메이트X와 유사한 사양에 내구성을 강화하고 가격을 낮춘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