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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서울시교육청 우한폐렴 비상 "전원 마스크, 개학 연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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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희연 서울교육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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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9시 서울시교육청은 '우한 폐렴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교육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됐다"면서 "중국의 초기대처가 미흡해 전 세계적 문제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생존을 위한 절박한 과제가 된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귀국자 관리 대상 지역을 우한시에서 중국 전역으로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조 교육감은 지금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이나 교직원을 관리 수준 넘은 것 같다"면서 "중국 다녀온 학생이나 교직원으로 넓혀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기침 증상이 있는 학생으로 한정된 마스크 착용 대상을 전체 학생으로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은 기침 등 분비물을 통해 넓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오전 8시쯤 교육부와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예방대책반을 꾸린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에 대응 지침을 전달했다.

지난 27일 긴급회의에서 교육부는 지난 13일 이후 우한시가 속해있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이나 교직원은 귀국 후 14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가 격리할 경우에도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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