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김흥국 "미투, 음해라고 생각...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여성은 수감중"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텐아시아

김흥국./ 사진제공=우먼센스


가수 김흥국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매거진 ‘우먼센스’에는 2018년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흥국의 화보와 인터뷰가 담겨있다. 김흥국은 지난해 검찰 조사 결과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우먼센스’ 관계자에 따르면 김흥국은 평소에는 입지 않는 화려한 프린트의 셔츠도 과감하게 소화하며 파이팅 넘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촬영을 진행한 에디터는 “어떤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준 덕분에 밝은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인터뷰에서 김흥국은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처음 그 일(미투)이 불거졌을 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음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 힘들 때 ‘술 한 잔 하자’고 연락 오는 사람이 없더라. 그 후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건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너무 많은 걸 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에도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끝까지 믿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혐의가 무혐의로 끝났다. 나를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여성은 현재 수감 중”이라고 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