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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12년만에 최대… 전세대란 우려 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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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연합뉴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2008년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28일, 2020년 서울 아파트에 총 4만1104세대가 입주하며 이는 5만3929세대가 입주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라고 밝혔다.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총 46개 단지가 입주하며 전년(63개 단지) 대비 단지수는 적지만 단지 평균 규모는 894세대로 최근 5년 평균치(546세대)를 크게 넘어선다. 강동, 양천, 은평 등에 총세대수 2000세대 이상의 대단지가 입주를 앞두며 2020년 서울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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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제공


서울에서는 고덕아르테온(4066세대),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3045세대)가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 ‘고덕아르테온’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21번지 일대에 위치한 단지로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2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는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단지로 올해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 인근에 있는 제물포터널이 올해 하반기 개통예정으로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의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대입 정시 확대, 9억원 이상 주택 보유 시 전세대출 회수 등의 이슈로 최근 서울 전세시장이 들썩이며 전셋값이 오를 조짐이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올해 서울 입주물량이 비교적 많다는 것은 지금 나타나는 전세시장의 불확실성을 그나마 달랠 수 있는 희소식”이라고 분석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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