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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심재철 "중국 방문 여행객, 우한 폐렴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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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관 기소되면 옷 벗는게 관례…최강욱은 국민 밉상"

아시아투데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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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국내 확산 방지 대책과 관련 “어떤 식으로든 1차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여행객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내국인에 대해서도 중국을 방문했으면 당연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대만처럼 중국 여행객에게 국내 입국 금지령(을 내리는 등) 추가 전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제대로 대처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우한 폐렴의 4번째 확진자가 나온 점을 언급하며 “국민의 걱정과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정부의 대응이 미덥지 못하다. 정부는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확인된 건 보건당국의 검역체계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우한 폐렴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미 50만명에 육박했다”면서 “그런데도 청와대는 말이 없다. 20만이 넘으면 답하겠다는 청와대가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신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우한 폐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오늘(28일) 오후 3시에 첫 회의를 열 계획”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앞에 여야가 따로없다. 모두 힘을 모아 초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 비서관은 기소되면 옷을 벗는 게 역대 모든 정부의 관례였다. 그런데 최 비서관은 버티고 있다”며 “한술 더 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생기면 검찰을 수사받게 할 거라고 큰소리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최 비서관은 이미 국민 밉상이 됐다. 밉상은 그뿐이 아니다. 정치검사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세 사람”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수진 전 부장판사와 이탄희 전 판사 등 ‘사법농단’을 폭로한 판사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데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이 이들 어용판사를 이용해 사법부 적폐몰이를 했고, 그걸 통해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탄희 판사나 이수진 부장판사가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판단한 진정한 판사였는지 묻고 싶다”며 “가면을 쓰고 영웅 행세한 판사나, 그들을 이용한 민주당은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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