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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4월 총선 불출마…"정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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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3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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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8일 4·15 총선 불출마와 함께 정치일선 퇴진을 선언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이 전 총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세대교체와 함께 인재충원의 기회를 활짝 열어주는데 미력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서는 불행한 현실에 정치도의적인 반성과 자괴감에 잠 못 이루고 있다. 이런 번민과 고심 속에서 정치권의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위해선 세대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 전 총리는 "바라건대 역지사지의 심경으로 작금의 여당은 오른쪽, 야당은 왼쪽을 더 살펴주었으면 한다. 한쪽으로 경도된 이념과 진영논리에 함몰된 작금의 현실 하에서 진영 간의 투쟁과 갈등만 솟구치고 있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은 너무 힘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과 정당은 무엇보다도 힘없고 홀대받는 사회적 약자와 일상적 삶에 급급한 민초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적극 챙겨달라"며 "이념과 진영, 지역에 사로잡힌 구태정치를 버리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와 개혁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보수통합에 대해서도 "자유보수 진영의 와해와 분열은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어둡게 하는 국가적 손실"이라며 "소소한 이기심과 수구적 기득권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 함께 손잡고 다시 뛰어야 한다. 모쪼록 자유우파가 대통합을 통해 '분구필합'의 진면목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3년여 동안 고통 속에서 지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이 서둘러 이뤄지길 고대한다"며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남북통일은 우리민족의 숙명적 과제로, 감상주의적 민족주의에 치중하는 것 보다 현실적 휴머니즘과 특히 인존사상의 잣대로 좋은 결실이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15·16·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국회의원으로 충남지사,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무총리 등을 거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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