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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김학범호 귀국] MVP 원두재, "감독님 말씀이라면 동메달 이상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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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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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공항] 이명수 기자=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MVP를 수상한 원두재가 대회를 치른 소감과 도쿄 올림픽 목표를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날 금의환향했다.

입국 후 인터뷰에 나선 원두재의 손에는 MVP 트로피가 들려져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원두재는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수밖에 없는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했고, MVP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원두재는 MVP 수상에 대해 "제가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영광이었다. 다들 축하해주셨고, 지인들과 동료들도 많이 연락 왔었다"면서 "매 경기 힘들었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특히 결승전은 연장전까지 가서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출신으로 일본 J2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프로 데뷔를 이룬 원두재는 이번 시즌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를 밟는다. 원두재는 "한국에서 저를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가 이번 대회 통해 저를 알게 되신 분이 많다. 행동을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 부담감이 생기지만 더 잘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일본에서 뛰어서 아직 저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도쿄 올림픽 동메달 이상의 성과를 다짐한 김학범 감독의 말에 원두재도 동의했다. 원두재는 "감독님 말씀이라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목표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A대표팀에 대해서도 "선수라면 누구나 대표팀 욕심이 있다. 열심히 해서 대표팀 가고 싶고, 계속해오던 대로 스스로 발전해서 팀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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