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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14% 감소, 서울은 소폭 늘고…수도권 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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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집계…전세시장 영향 주목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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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작년 대비 1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서울의 경우 작년보다 소폭증가해 전세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총 30가구 이상 규모의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7만2157가구로 작년(31만8016가구)대비 14%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 물량을 제외한 집계로, 2018년(39만3426가구) 이후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3651가구 입주하면서 작년보다 9%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4만1104가구가 입주하며 작년보다 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8년 5만3929가구가 입주한 이후 12년 만의 최대 입주 물량이다. 인천도 1만4921가구로 8% 증가하는 반면, 경기도의 입주물량은 8만7626가구로 작년 대비 16% 급감해 전체적인 수도권의 물량 감소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지방의 경우 올해 12만850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9% 더 줄어든 수치다. 울산이 1418가구로 작년보다 86%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제주(151가구·84%↓), 세종(4062가구·54%↓) 등도 감소폭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에서는 강동·양천·은평구 등 총 2000가구 이상의 메머드급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체적인 물량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르테온은 4066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돼 있으며 2월말 입주가 예상된다. 양천구 신월동의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3045가구), 은평구 응암동의 녹번역e편한세상캐슬(2569가구),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래미안포레스트(2296가구) 등도 주목할 단지로 꼽힌다.

이외에도 경기도 성남시 산성역포레스티아(4089가구), 안산시 그랑시티자이1차(372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지방은 대전 e편한세상대전에코포레(2267기구), 광주그랜드센트럴(2336가구), 천안 두정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258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일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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