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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4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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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라이트’ 이어 ‘갤S A51’ 곧 출시

애플도 3월 40만원대 아이폰 모델 예고

중저가폰이 전체 스마트폰 80% 차지

LG·화웨이도 5G 중저가폰 준비 중

헤럴드경제

갤럭시A51아이폰9(SE2)


4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쟁탈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스마트폰 양강 삼성전자와 애플이 40만원대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한다.

여기에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다수의 중저가 모델이 등판을 예고하며 중저가폰 시장을 둘러싼 점유율 전쟁이 확산된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틀 뒤 갤럭시A51이 인도 시장에 상륙한다”고 밝혔다.

갤럭시A51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수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갤럭시A50의 후속작이다. 지난달 베트남을 시작으로 이달 말 유럽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엔 미국에서 현지 와이파이 인증을 통과했고 국내엔 5월께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이번 발표는 지난 21일 인도 시장에 갤럭시노트10의 보급형 버전인 갤럭시노트10라이트를 공식 출시한지 약 일주일만이다. 갤럭시노트10라이트 공식 출시 이틀 전에도 인도네시아에 갤럭시A71의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중저가폰 시장에 공력을 쏟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출장지로 브라질을 택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보고 있다. 화웨이가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8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공언하며 중저가폰 시장의 격전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폰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은 프리미엄폰만으로는 수익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준 400달러 이하 단말기가 전체 스마트폰의 80% 이상 차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출하량도 중저가 5G스마트폰이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도 중저가폰 전쟁에 뛰어들었다. 오는 3월께 애플의 두 번째 중저가형 모델인 아이폰9(SE2)가 출시될 전망된다. 가격은 40만원대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폰 위주의 애플도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중저가 5G 스마트폰도 잇달아 출시된다. LG전자는 하반기에 5G 중저가폰 ‘Q브랜드’를 내놓는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1위를 목표로 내건 화웨이는 1000위안(약 16만원)짜리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중저가폰을 앞세운 중국 샤오미도 올해 10개 이상 5G폰을 출시하겠다 밝히며 중저가폰 시장 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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