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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한폐렴' 우한에서만 85명 숨져…후베이성 사망자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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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시 확진환자 하루새 2배 넘게 늘어

中 내 확진자 4515명…106명 숨져

이데일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입원한 베이징 한 병원에서 21일 의료진들이 마스크를 끼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시를 포함한 중국 후베이성(省)에서만 사망자가 100명 나왔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24명이 ‘우한폐렴’으로 숨져 누적 사망자 수가 100명으로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만 85명이 숨졌다.

감염 확진 환자는 우한에서 하루 새 892명이 늘어 1590명에 달했다. 전날(26일) 698명이던 확진자가 두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전체 후베이성의 확진자는 같은 기간 1291명이 급증한 2714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베이징과 허난(河南)성 등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중국 내 우한폐렴 사망자는 전날보다 26명 늘어난 106명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했다.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 환자는 30개성 4515명으로, 하루 만에 약 1700명이 늘었다. 중증환자는 976명 달하며 현재까지 60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당국은 현재 감염 의심 환자 6973명을 조사하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4만7833명이며 그 중 의학적 관찰을 해제한 자를 제외하고 4만4132명을 조사하고 있다.

중화권 지역에서는 홍콩 8명, 마카오 7명, 대만 6명 등 감염자가 발생했다.

위건위는 해외에서 발견된 확진자 수를 이날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네팔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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