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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4인조 돌아온 젝스키스 "대중성 배제 NO, 더욱 똘똘 뭉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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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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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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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젝스키스가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4인 체제로 돌아왔다. 더욱 커진 팀에 대한 애정을 가진 이들이 2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또다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젝스키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올 포 유'(ALL FOR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젝스키스는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등 총 4인 체제로 팀을 개편하고 첫 번째 활동에 나선다. 지난 2016년 젝스키스는 16년 만에 컴백해 5인조로 활동했으나, 강성훈이 개인적인 문제로 2019년 1월 팀 활동을 중단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을 해지하며 4인조로 재편됐다.

은지원은 이날 "팬들한테 오랜만에 특히 4명이서 인사드리는 거라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떨리고 간만에 느끼는 긴장감과 설렘이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4인조로 나오게 됐는데 먼저 팬들에게 가장 죄송스럽다. 고지용을 비롯한 여섯명이 함께 했을 때가 가장 좋은 추억이었는데 그만큼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컴백했으니 각자 개개인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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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로 재편한 이후 첫 활동인 만큼 첫 미니앨범 '올 포 유'에는 멤버들의 역량과 개성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꿈'(DREAM) '의미 없어(MEANINGLESS)' '제자리(ROUND & ROUND)' '하늘을 걸어(WALKING IN THE SKY)'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올 포 유'는 90년대 감성의 R&B를 젝스키스의 색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담아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선명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은지원은 "90년대 감성인데 젝스키스가 추운 겨울에 마음을 잘 녹여줄 곡"이라고 했다.

장수원은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다. 이렇게 시간이 된지 준비하면서 몰랐는데 '세 단어'처럼 이번 '올 포 유'도 많은 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시고, 기대해주실지 그런 피드백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크다. 그때 같은 감성이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은지원은 4인 체제로 팀을 재편한 만큼, 이번 앨범 작업에 멤버 각자 노력을 더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인 보컬이 정해진 게 아니라 그 곡에 맞는 보컬로 꽉꽉 채워놨기 때문에 누구 하나 치우쳐 있지 않는 구성이라 생각한다. 곡 구성을 살릴 수 있어야 해서, 전부 책임감을 가지고 오랫동안 준비해온 앨범이다. 제가 아무래도 리더고, 녹음할 때 멤버들 특성을 잘 알아서 디렉팅을 했는데 이번 앨범엔 제가 딱히 한 게 없다. 멤버들이 그만큼 잘 녹음을 해주셨다"며 "재진씨 보컬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다. 포지션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전에는 자기 포지션을 정해놨다면, 이젠 보컬이든, 랩이든, 한 명이서 다 할 수 있게끔 각자 연습을 많이 했다. 다시 한번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수원은 "저희 앨범이 2년4개월 만에 나오다 보니까, 그 전부터 보컬적인 부분에 능력치를 어떻게 올리면 좋을까 생각했다"며 "스킬적인 것보다는 노래를 계속 하다 보면 성대도 늙고, 안 좋은 단점이 보이는 걸 보완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 기간 동안 꾸준히 연습해왔다. 그 결과가 많은 분들이 듣기에 좋게 느껴지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덕도 "저도 노래와 랩을 연습했는데 아무래도 요즘 랩 스타일이 많이 변해서 저도 거기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연습을 많이 하고 그리고 녹음을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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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집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아이돌 가수로 23주년이 된 젝스키스. 긴 세월을 아우르는 단어에 대해 은지원은 "아우를 수 있는 단어는 가수이지만, 숙제인 게 대중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중적을 배제할 수 없는 그룹이고 그때 당시 신비주의가 추세였지만, 저희들은 그런 것 없이 모든 예능에 출연하고 그런 걸로 이름을 많이 알리고 대중들에게 알린 만큼 저희는 대중성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저희에게 큰 숙제고 어떻게 만족시켜드릴까 생각하고, 디딤판이 되어주는 게 대중성 같다. 어느 한쪽으로 색깔을 뚜렷하게 하다기보다는,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어느 색이 없다는 게. 그렇지만 모든 아티스트들의 숙제가 대중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는지 아닐까.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남다른 팀워크를 꼽았다. 은지원은 "사실 6명이서 시작해서 4명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그만큼 저희끼리 똘똘 뭉쳐야 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적은 만큼 모여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얘기도 많아졌다. 나이도 한 살 더 먹었고, 앞으로 방향이라 더 뭔가 깊이 있는 말들을 더 많이 했다. 예전엔 왁자지껄 장난만 쳤다면 이젠 진솔한 얘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장수원은 "멤버들끼리 항상 돈독하고 친하게 지내왔다. 멤버 수를 떠나서 지금도 끈끈하고, 장난도 개구쟁이처럼 더 칠 때도 있지만 그런 것 속에서 저희들의 끈끈함이 나타나는 것 같고 그게 저희들 장점인 것 같다. 티격태격해도 녹음하고 활동할 때 챙겨주는 게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지원은 "욕심 같아선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꾸준히 내고 싶다. 언제까지라고 약속하기는 어렵지만, 하는 데까지 열심히 쭉 하고 싶다"며 "멤버들 덕분이다. 저를 형이라고 잘 따라주고 저도 멤버들과 같이 티격태격 하지만 잘 지내니까 유지가 된다. 이 나이 먹도록 누구 하나 꼴보기 싫었으면 유지 못했을 것이다. 멤버들이 좋으니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같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장수원도 "팀을 이렇게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아직 기다려주시고 좋아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 체력이 남는 한 끝까지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은지원은 숫자가 들어간 '젝스키스' 팀 이름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래도 팀명은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다. 숫자가 명시가 되어 있지만 저희는 그냥 이 이름을 꾸준히 유지하고 싶고, 소중하고 의미 있는 팀 이름이라 그걸 바꾸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네 명이서 더욱 더 똘똘 뭉쳐서 멋진 젝스키스, 성장한 젝스키스의 모습을 대중분들에게 더욱 알리고 싶다. 더 열심히 하는 젝스키스 되겠다"고 거듭 밝혔다.

28일 오후 6시 발표.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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