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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키워드로 보는 '우한폐렴' 공포…10여일동안 정보량 3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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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우한폐렴' 정보량 증가 추이(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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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현 인턴기자 = 지난 20일 국내 우한폐렴 첫 확진 환자 발생 후 관련 정보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소셜미디어(SNS)·지식인·기업·정부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우한폐렴'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일 이후 관련 온라인 정보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우한폐렴 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처음 보도됐다. 이후 지난 19일까지 약 20일간 국내 관련 정보는 하루 117~2436건이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국내 입국하려던 중국인 여성 환자가 나타나며 연관 키워드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날 하루 정보량만 8005건을 기록했다. 전날 2017건에 비하면 8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지난 20일 이래 우한폐렴 관련 정보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1일은 전날 대비 약 50% 증가한 1만2573건을 기록한데 이어 22일 2만386건, 23일 2만5044건으로 늘었다. 지난 27일 일일 정보량은 6만5112건에 달했다.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20일 대비 약 8배 급증한 셈이다. 그 전날인 19일과 비교하면 정보량은 약 32배 차이가 난다.

연구소 관계자는 "일반의 공포심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정부는 우한폐렴 확산에 대한 실질적 방지와 함께 국민들이 공포에 떨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세한 행동지침을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pre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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