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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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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가장 눈에 띄는 이탈…공허해진 다저스" 美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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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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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의 이탈이 가장 눈에 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8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비시즌 전력 이탈과 보강을 이야기하면서 '류현진이 떠나면서 다저스가 공허해졌다'고 평가했다. 타선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스프링캠프를 앞둔 지금 선발진은 류현진이 이탈한 공백이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2019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한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그는 평균자책점과 ERA+, 9이닝당 볼넷 등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을 영입할 때 "지난해 사이영상에 가까웠다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우리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을 영입했고, 우리는 그가 등판할 때마다 승리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이 FA 시장에 나왔을 때 적극적으로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았다. 매체는 '류현진의 연봉 수준은 FA 선발투수 게릿 콜(양키스)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에게 크게 못 미친다. 콜은 3600만 달러, 스트라스버그는 3500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고, 류현진보다 계약 기간도 훨씬 길었다'고 강조하며 그런데도 다저스가 침묵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사타구니 등 부상 이력이 있고 토론토와 계약이 끝나면 36살이 되지만, 구속에 의존하는 투수가 아니다. 대신 커맨드와 로케이션, 세심한 딜리버리에 의존했다. 아울러 레퍼토리를 늘리는 능력이 빼어났다. 그는 2017년 커터를 추가하면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며 다저스의 손실을 한번 더 짚었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함께 리치 힐(미네소타)까지 좌완 선발 2명을 한꺼번에 잃었다. 매체는 '강력한 3, 4선발이 빠져나가면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두꺼웠던 선발진이 갑자기 얇아졌다'며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원투펀치가 있지만,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등 선발 후보들이 빈자리를 채워줘야 한다고 했다.

긍정적인 기대도 있다. 매체는 '톱 유망주들도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34⅔이닝을 던진 더스틴 메이와 유망주 순위가 급상승한 조시아 그레이, 지난해 40이닝을 던진 토니 곤솔린 등이 있다'고 설명하며 올겨울 큰 힘을 쓰지 못한 다저스가 전력 공백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 궁금해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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