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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 원종건 씨를 둘러싼 '미투(M eToo)'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수사 의뢰서를 제출했다.
사준모는 28일 "원씨를 강간 등 상해죄,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면서 "원씨는 국회의원에 출마하려 했던 사람이고, 국민들은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자신을 원씨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A씨가 '원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면서 '미투' 논란이 불거졌다. A씨는 이 글을 통해 원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주장하면서 하반신에 멍이 든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 캡처 사진 등도 올렸다.
이 글이 논란이 되자 원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재 자격 반납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씨는 또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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