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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선거개입 의혹' 수사 참여한 김성주 부장검사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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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비위 의혹 수사팀서 사의 표명한 첫 중간 간부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허경준 기자 = 청와대가 2018년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한 부장검사가 최근 좌천성 인사가 나자 사의를 표명했다.

현 정부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수사팀에서 중간 간부급 인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성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장(49·사법연수원 31기)은 28일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사직의 글을 올렸다.

김 부장검사는 “검찰이 너무나 어려운 때 떠나게 돼 안타깝다”며 “밖에서도 늘 검찰을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009년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서 공안 업무를 시작한 이후 계속해서 공안 업무만 담당할 수 있도록 과분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서울중앙지검의 마지막 공공수사3부장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를 지원하는 형태로 수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수사 부서를 대폭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이날부터 공포·시행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폐지돼 형사부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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