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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인영 “中은 오랜 세월 돕고 살 ‘친구’… 혐오 행동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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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국민 생명이 걸린 사안은 정쟁 대상이 아니며,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전통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범국가적인 총력 대응을 요청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범정부적인 차원의 총력 대응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예방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고, 위험한 것은 불신과 공포”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 방역 체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일에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며 “정부의 확립된 대응 체계를 일사불란하게 뒷받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는 방역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국회도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상임위원회를 열고 총력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오랜 세월을 함께 돕고 살아가야 할 친구”라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일수록 한중 양국 국민의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정부에 “중국 정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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