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 시비가 붙자 흉기를 휘둘러 상대방을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설이었던 지난 25일 오전 0시 55분쯤 용산구 효창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B씨의 가슴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길을 가다 B씨와 부딪혀 시비가 붙자 근처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A씨 일행을 뒤쫓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함께 있던 B씨의 여자친구 C씨도 폭행을 당해 안면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음주 상태였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정 기자(aa@sbs.co.kr)

▶ [뉴스속보] 中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 SBS가 고른 뉴스, 네이버에서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