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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8일 중동 평화 구상 공개"… 팔레스타인·IS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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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U.S. President Donald Trump gestures as he welcomes Israel's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January 27, 2020. REUTERS/Kevin Lamarque /REUTERS/뉴스1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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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방안을 담은 '중동 평화 구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에 감사를 표했지만 팔레스타인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이슬람교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도 미국이 중동 평화 구상을 공개할 시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월스티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28일 정오에 '중동 평화 구상'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이어 이스라엘의 중도 야당인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를 만나 중동 평화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을 담은 중동평화구상 마련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에게 "수세기 넘도록 오랜 시간 동안 중동의 평화를 위한 많은 생각들이 있어왔다"며 "우리가 제시한 평화에 대한 안은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된다면 그것은 매우 훌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이 방안을 지지한다면 '세기의 거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팔레스타인의 지지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내일 당신과 함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기를 고대한다"고 낙관적인 답을 내놨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측은 이에 즉각 반발했다. WSJ는 최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거부했으며 이번 백악관에서의 협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WSJ는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이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요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 점령에 찬성을 했다고 비판하는 등 양국 관계가 단절된 것을 넘어 악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평화 구상은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려있는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 지도자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방편이라고 평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사에브 에레캇 사무총장은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전혀 담지 않은 중동 평화 구상은 '세기의 사기'"라고 평하며 "중동 평화 구상 발표될 경우 오슬로 평화협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중동평화구상에 대해 "팔레스타인을 겨냥한 새로운 음모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이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새로운 투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S도 트럼프의 중동 평화 구상에 대해 비난하며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삼아 새로운 공격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부 함자 알쿠라이시 IS 대변인은 이날 37분짜리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고 "세기의 거래와 같은 계획을 좌절시켜야 한다"며 "유대인들과 싸워 그들이 무슬림들로부터 빼앗은 모든 것을 되찾아야 한다"고 공격할 것을 촉구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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