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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북한만 중국인 입국금지? 각국 '우한폐렴'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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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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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 안내문구가 붙어있다.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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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전세계로 급속도 확산되면서 주변국들의 총력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아예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막았고, 대만과 필리핀 등 국가에선 이미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을 돌려보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홍콩 등 후베이성 주민들 입국 금지

말레이시아와 홍콩, 마카오는 발빠른 선제 대응에 나섰다. 말레이시아는 27일(현지시간)부터 우한과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에서 온 중국인들에 대한 입국을 금지시켰다. 입국금지 해제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홍콩 역시 후베이성 출신 주민과 최근 2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사람은 입국할 수 없도록 했다.

마카오는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요구했다. 2주안에 후베이성을 다녀온 사람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내도록 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증명을 해야만 마카오에 들어갈 수 있다.

이미 마카오에 들어온 후베이성 출신 사람들은 돌려보내기로 했다. 마카오는 후베이성에서 온 모든 사람들에게 마카오를 떠나야 한다고 이날 오전 통보했다.


필리핀,대만 등 후베이성 주민 귀한 조치…북한·몽골은 전면 국경 폐쇄

필리핀과 대만도 후베이성 주민들을 귀환시키기로 했다. 필리핀은 이미 약 600여명이 관광객을 중국으로 돌려보냈다. 아직 남아있는 관광객들도 차차 돌려보낼 예정이다. 대만도 중국인 귀화 조치에 들어갔다.

북한과 몽골은 전면적 중국인 여행객 입국 금지라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꺼냈다. 전염병 대응 역량이 취약한 북한은 22일부터 중국 여행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북한 내 외국인의 중국 여행도 금지시켰다. 이와 관련해 중국 베이징과 평양을 오고가는 '에어차이나'항공편이 취소됐다.

몽골은 중국과 붙어있는 국경을 폐쇄했다. 오고가는 차량과 도보 이동을 막았다. 대학교를 포함한 모든 학교엔 3월 2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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