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종합]"사위 때문에 은둔 생활" 리쌍 길, 결혼+득남 뒤늦은 고백→장모와 갈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길/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리쌍 멤버 길이 결혼 및 득남 소식에 대해 뒤늦게 고백한 가운데, 장모와 갈등을 겪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음주운전으로 자숙했던 길이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길은 장모와 눈맞춤을 했다. 알고보니 길은 결혼했을 뿐만 아니라 아들까지 있었고, 이러한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먼저 길은 대중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길은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 일이 있은 후, 몇 달은 밖에 나가지 않았다. 내가 싫었고, 동료들에게도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사과했다.

장모는 길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자신의 딸이 은둔 생활을 한 것에 대해 속상해했다. 장모는 "딸이 3년 동안 실종됐다. 은둔 생활을 하고 노출하지 못한 건 사위 때문이다. 뱃속엔 이미 손자도 있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3년 전 아내와 언약식을 한 길은 어느새 아들을 둔 아빠가 됐다. 길은 "타이밍을 놓쳤다. 친구들도 연락이 끊겨 제가 아들이 있다는 걸 몰랐다. 나중에 바로 잡고 싶었지만, 타이밍을 놓쳤던 것 같다. 축복 속에서 결혼하고 돌잔치를 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했다"라고 미안한 심경을 전했다.

또 길이 섣불리 밝히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아내와 아들에게 상처를 줄까 걱정해서였다고. 길은 "저는 손가락질 받는 게 마땅하지만, 아내가 상처받을까 두려워서 감췄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헤럴드경제

'아이콘택트' 방송캡쳐


장모는 답답해하며 "내 딸이 밖에 못 다닌다.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된다. 딸이 미혼모나 다름없게 됐다. 딸과 손자가 자유로웠으면 한다. 결혼설을 부인한 것도 섭섭했다. 난 그러려고 딸을 키운 게 아니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길과 장모는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여전히 갈등을 겪었다. 길은 사위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장모는 여전히 "결혼식을 올리면 받아들이겠다. 아직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2017년 7월, 길은 세 번째 음주운전 물의를 빚었다. 당시 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세 번이나 음주운전을 하자 대중들은 모두 등을 돌렸다.

이미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이미지에 타격 받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비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음주운전해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이 꽂혔다.

결국 3년간 자숙했던 길은 방송재개와 함께 결혼 및 득남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대중들은 이미 세 번이나 같은 잘못을 저지른 길을 용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에 길은 방송을 통해 숨겼던 사실을 모두 고백하고 대중들 앞에 다시 섰다. 과연 길이 다시 방송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