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정세균 "우한에 30, 31일 전세기 보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중국에 마스크·방호복 전달…협력 지속"]

머니투데이

정세균 국무총리/사진=김휘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중국 우한에 체류하는 사람들 중 귀국을 희망하는 국민을 위해 1월30일과 31일 양일간 전세기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을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중국 정부가 우한시와 주변지역을 사실상 봉쇄했고 고립된 우리 국민들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왔다"며 "재외국민 보호라는 국가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마스크와 방호복 등 의료 구호물품을 전세기로 중국에 전달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국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등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관계부처는 사회혼란과 공포심을 키우는 가짜뉴스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하루 두 차례 설명하는 등 바로바로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고 우리나라도 4명 환자가 확인돼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선제적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고 보건복지부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질병관리본부가 현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지자체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광범위한 대응에 나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사스와 메르스를 겪으며 감염병을 막아낼 수 있는 튼튼한 제도를 구축했으나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실수와 부주의로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며 "시스템이 무너지면 국민신뢰가 무너진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