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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中, 우한폐렴 발원지 후베이성에 의료진 6000명 대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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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우한=AP/뉴시스]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우한대학 중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난 24일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중국 내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다.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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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전역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의 발원지이자 최대 피해지인 후베이(湖北)성 일대에만 거의 6000명에 달하는 의료진을 투입,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자오야후이(焦雅輝) 위생건강위 의정의관국 부국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금까지 30개 팀 4130명의 의료진이 중국 각지에서 후베이성에 도착해 진료와 치료에 나섰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13개 팀, 1800명에 이르는 의료진이 추가로 28일 내로 현지에 들어가 의료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자오 부국장은 설명했다.

자오 부국장은 이들 6000명 육박하는 의료진은 호흡기, 감염, 중증 전문인력으로 중의(한의사)와 의사, 군의관으로 구성됐으며 우한, 황강(黃岡), 샤오간(孝感), 셴닝(咸寧) 등에서 일한다고 덧붙였다.

우한폐렴의 확산으로 전날까지 후베이성 전역에서는 100명의 사망자와 2714명의 확진자가 생겼다.

감염자 가운데 2567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고열 증세로 병원에 진찰을 받기 위해 찾아온 환자는 27일에만 3만1934명에 달해 의사와 간호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후베이성에 처음으로 급파된 외부 의료진은 상하이와 광둥성에서 보낸 의료진으로 지난 24일 들어왔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24일 밤 우한에 군의료진 450명을 긴급 배치했다. 이들은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에볼라 등의 퇴치와 치료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육해공 군의대학에서 차출됐다.

호흡기 건강, 전염병, 병원 감염관리, 중환자실(ICU) 전문 군의료진은 우한폐렴 환자를 분산 치료 중인 시내 병원에 바로 투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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